등교 시간에 인도로 돌진한 차량으로 인해 행인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6분께 서울 종로구 행촌동의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76세 남성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인도를 넘어 행인을 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도에 있던 60대 여성 B씨의 어깨가 골절됐다. 사고 지점 인근 학교에 다니는 남학생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가 몰던 차량은 편의점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유리문이 깨졌고, 차량 일부가 편의점 안까지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