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목표 및 프로젝트 관리 협업툴 알로(Allo)가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알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이다. 구글의 기업목표(OKR) 방법론을 적용한 목표 관리, 프로젝트 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화이트보드 기반의 실시간 협업을 돕는 글로벌 협업 솔루션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유니콘으로 성장한 APR, 알로 협업 솔루션 채택 알로가 솔루션을 공급하는 에이피알은 2022년 매출 3977억원, 영업이익 392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엔 영업이익 480억원을 달성했다. 에이피알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평가 받는 유니콘기업이다. 지난달 22일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에이피알이 알로 협업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회사가 빠르게 커지면서 효율적인 OKR 및 프로젝트 관리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에이피알은 업무 환경 최적화와 조직 생산성 극대화를 가능하게 할 솔루션 파트너로 알로를 선택했다.
직원 목표관리, 프로젝트 관리 효율 높여줘 알로의 목표 관리 기능은 구글이 개발하고 조직에 적용한 OKR 방법론을 기본으로 한다.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목표를 쉽게 파악하고 세부적인 내용부터 큰 그림까지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게 한다. 목표관리 기능 외에도, 지라, 아사나, 슬랙 등의 협업 소프트웨어에 존재하는 모든 데이터를 통합해 대시보드화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활동 내역을 모아보는 기능도 제공된다. 알로 솔루션으로 다양한 업무 툴을 오가며 알림을 처리하고, 업무 내용을 확인하는 게 가능하다.
알로는 현재 세계 4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소프트뱅크 월드 2021에서 '소프트뱅크가 주목하는 20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에 선정됐다. 이후 소프트뱅크와는 일본 내 영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21년엔 글로벌 최대 화상회의 솔루션 줌(Zoom),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엔비디아의 전 최고기술책임자 등으로부터 누적 1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