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는 12일 동부캠퍼스 행정본관 2층 교무회의실에서 HD현대중공업과 우수한 안전관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VR 안전교육 콘텐츠를 울산과학대학교에 제공 ▲HD현대중공업 안전관리 재직자의 역량 향상을 위한 기초 공학 및 안전 공학 교육 프로그램을 울산과학대학교가 구성 및 제공 ▲HD현대중공업 안전 교육시설 등에서 울산과학대학교 재학생의 현장실습 진행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두 기관은 협약 전후로 상호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운영할 계획을 수립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올해 1학기에 융합안전공학과 1학년 전공과목인 산업안전관리실무 수업을 HD현대중공업 안전교육센터에서 한 차례 실시했다.
또, 향후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안전 관련 VR 콘텐츠 10여 종을 확보해 전공 교과목과 교양 교과목에 활용하고, HD현대중공업 재직자 특강을 열어 재학생의 진로직무교육도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의 안전부문 재직자를 위한 교육도 체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1월부터 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에서 매주 1회 3시간씩 2단계에 걸쳐 교육이 진행된다.
1단계는 기계공학, 전기공학, 화학공학 기초 교육이 15주 동안 진행되고, 2단계는 1단계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기계안전공학, 전기안전공학, 화공안전공학 교육이 진행된다.
모든 교육은 일반 재학생처럼 출결 관리, 중간·기말고사, 레포트 작성 등의 학사관리시스템이 적용되고, 개인별 평가도 진행된다.
울산과학대학교 조홍래 총장은 “울산의 대표 기업인 HD현대중공업과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해 안전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그들의 지속적인 직무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것은 지역 산업의 발전과 근로자 안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두 기관이 힘을 모아 산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자”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