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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연준 정책 입안자들의 온건한 발언으로 미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국채 가격 상승)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688로 지난 주의 16년만의 최고치에서 9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했다. 2년물 국채는 4.976으로 10bp 떨어졌다.
미 국채는 연준 정책 입안자들의 온건한 발언과 중동의 긴장속에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는 국채를 찾는 투자자가 증가한 것도 국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S&P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상승 출발했다. 나스닥도 0.2% 상승으로 시작했다.
전 날 급등했던 유가도 소폭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4% 하락한 86.04달러, 국제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3% 하락한 87.81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과 로리 로건 댈러스 연준 총재 등 미연준의 고위 관계자들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감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CME 페드와치 툴에 따르면 11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 트레이더들은 11월과 12월 금리가 변동 없이 유지될 가능성을 각각 90%와 약 71%로 보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