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전쟁에 석유업체·방위산업체 주가 상승

입력 2023-10-09 20:35
수정 2023-10-0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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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면 충돌로 미국과 유럽의 석유 업체 및 방위산업체 주가가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을 앞두고 개장전 거래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블룸버그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석유 메이저인 엑슨모빌(XOM)은 이 날 2.7%, 셰브론(CVX)은 2.3%, 옥시덴탈석유(OXY)는 3.3% 상승했다.

영국의 석유업체인 BP와 쉘도 런던시장에서 각각 2.6% 씩 올랐으며 미국에 상장된 BP(BP)의 ADR 및 쉘(SHEL)의 ADR은 각각 2.7%,2.9%씩 상승했다.

방위산업체의 상승폭은 더 두드러졌다.

미국의 록히드 마틴(LMT)은 4.9%, RTX사(RTX)도 4.6% 급등했다. 노드롭 그루먼(NOC)은 3.3%, 제네럴 다이내믹스(GD)는 3.2% 올랐다.

록히드 마틴은 이와 별도로 지난 금요일 자사주 환매 프로그램을 60억달러 확대하는 것을 승인했으며 분기 배당금을 주당 3달러에서 3.15달러로 인상했다.

유럽의 방위산업체들도 유럽 시장에서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