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시험 12월 초·중생 대상 퓨처 첫선

입력 2023-10-09 17:59
수정 2023-10-10 00:12
올해 남은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에이스) 정기시험은 한 차례다. 9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제5회 AICE 정기시험이 오는 12월 8~9일 치러진다. AICE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개발하고 운영하는 시험이다. 시험 운영과 관리는 한경e아카데미가 맡는다.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토익처럼 응시자의 AI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시험은 총 다섯 종류로 구분된다. 비전공자를 타깃으로 하는 베이식은 오토 머신러닝(ML)을 활용해 코딩 전문지식이 없어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12월 열리는 제5회 정기시험에선 어소시에이트와 베이식 두 과목이 치러진다. 어소시에이트는 데이터 기획·분석 실무자가 대상이다. 코딩 언어인 파이선을 쓸 줄 알아야 한다. 주피터 랩 환경에서 표 형태(tabular)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라이브러리를 설치하고, 데이터 전처리·시각화를 거쳐 머신러닝·딥러닝을 활용한 AI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제4회 정기시험에서 베타 테스트 형식으로 이뤄진 프로페셔널은 시험 결과를 분석해 내년 정식 시험을 열 예정이다.

제4회 정기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후기 이벤트를 벌인다. SNS, 게시판, 블로그 등에 올린 뒤 AICE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글을 통해 링크를 남기면 다양한 선물을 준다.

28일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인 AICE 퓨처도 첫 번째 정기시험을 치른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이 AI 기초 개념을 익히고 다양한 기술 융합 활동을 경험하면서 미래 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CE 퓨처는 총 세 개 등급으로 구성됐다. 이번 정기시험은 입문 등급인 3급으로 20일까지 AICE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전국 16곳의 오프라인 시험장 및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한다.

AICE 퓨처는 초·중생이 AI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블록 코딩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시행하는 3급은 AI 개념과 윤리 등을 묻는 객관식 문항과 블록 코딩으로 문제의 오류를 해결하는 실습 과제 문항, 프로젝트형 블록 코딩 문항 등으로 구성된다. 다음 상위 레벨 시험인 2급은 올해 말, 1급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