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 신유빈, 중국 대회 치르다 허리 부상…기권 후 귀국

입력 2023-10-08 08:38
수정 2023-10-08 08:39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신유빈이 국제 대회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허리 통증 때문이다.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GNS에 따르면 신유빈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전지희와 함께 지난 2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신유빈은 중국 란저우로 이동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에 출전하고 있었다.

신유빈-전지희 조(세계랭킹 1위)는 이날 이 대회 결승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신유빈의 부상 악화를 막기 위해 기권했다. 신유빈(8위)은 전날 여자 단식 16강에서 하리모토 미와(일본·17위)에게 1-3(11-4 4-11 5-11 9-11)으로 역전패했는데, 이 과정에서 허리를 순간적으로 삐끗했다.

당초 신유빈은 란저우 대회 이후 오만에서 열리는 'WTT 컨텐더 무스카트',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WTT 컨텐더 안탈리아'에 모두 참가한 뒤 귀국할 예정이었다. 부상 악화를 막기 위해 귀국을 결정했다는 게 신유빈 측의 설명이다.

신유빈은 한국에서 치료를 마친 후 오는 29일 독일에서 열리는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2023'에 계획대로 출전할 예정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