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하이브리드(사진)가 독일 유력 자동차 매체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차량 비교 평가에서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6일 발표했다.
아우토빌트는 4개 평가항목(차체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에서 코나 하이브리드에 종합점수 564점을 줬다. 글로벌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주름잡아 온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543점)를 21점 차로 제쳤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장비 등에서 호평받았다. 차체와 편의성 항목에서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보다 각각 12점과 8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가 코나 하이브리드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항목의 격차는 1~3점에 불과했다.
아우토빌트는 “코나는 차량의 상품성을 평가하는 결정적인 요소를 잘 갖춘 차량”이라며 “모든 면에서 세련된 다재다능한 SUV”라고 평가했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최고 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4.7㎏f·m의 스마트스트림 1.6 하이브리드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높은 복합연비를 구현한 차량이다.
코나는 지난 7월 영국 자동차 매체 오토익스프레스가 주관한 ‘2023 올해의 신차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올해의 소형 업무용 차’ ‘올해의 소형 SUV’ 등도 수상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