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두산로보틱스 등장에…로봇주들 맥없이 '주르륵'

입력 2023-10-05 10:17
수정 2023-10-05 11:06
조 단위 대어인 두산로보틱스가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5일 다른 로봇주들은 동반 약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9분 현재 로봇 자동화 시스템업체 에스피시스템스는 전일 대비 2000원(15.8%) 밀린 1만66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에스비비테크(-13.88%), 대동기어(-13.74%), 에스피지(-12.15%), 뉴로메카(-12.13%), 티피씨글로벌(-11.72%), 이랜시스(-11.43%), 알에스오토베이션(-8.76%), 레인보우로보틱스(-8.65%_, 로보스타(-8.65%) 등이 줄줄이 급락 중이다.

이날 증시에는 로봇 제조전문업체 두산로보틱스가 상장해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밀어내고 새 대장주로 등극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2만6000원) 대비 98.08% 높은 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5일까지 5일간 진행된 두산로보틱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선 기관 총 1920곳이 참여해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1000∼2만6000원)의 최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은 총 149만6346건이 접수됐고 33조1093억원의 증거금이 몰려 올해 최대를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