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너스는 내달 열리는 미국 면역항암학회 (SITC 2023)에 참가해 항암백신의 전임상 효능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니너스가 발표할 연구주제는 ‘백시너스(VACINUS) 플랫폼으로 예측된 신생항원을 통한 종양 반응성 T세포의 클론확장 유도’다.
지난해 지니너스는 SITC를 통해 항암백신 플랫폼 백시너스의 면역반응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올해는 추가로 전임상 효능 데이터를 공개하게 됐다.
송규영 지니너스 신약개발연구소 소장은 “지니너스의 신생항원 예측 전략을 동물 모델에서 검증한 전임상 데이터를 SITC에서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다음에는 임상시험 준비단계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SITC는 지난 1984년 설립된 면역항암 분야 학회다. 암 환자 치료라는 공통 목표를 가지고 면역치료법 개발을 위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63개국 4600명 이상의 과학자 연구자 임상의 등을 회원으로 보유했다. 올해 SITC는 내달 1일부터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지니너스의 초록은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SITC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내년 중 해당 항암백신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