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전국 700여 개의 가맹점과 6개 브랜드를 관리한 탄탄한 노하우로 금복주류는 50호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가맹점을 44호까지 늘린 금복주류는 연내 60호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가 둔화하는 시기에도 가맹사업을 꾸준히 확대한 원동력으로는 소주와 맥주만 먹던 술자리가 트렌디하게 바뀐 점이 꼽힌다. 일부 마니아층이 즐기거나 선물로 주고받기 위해 찾던 전통주가 유행에 맞춰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일반 대중도 전통주와 막걸리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금복주류가 푸짐하고 맛있는 안주와 다양한 전통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장소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인기를 끌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금복주류의 인테리어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한식 주점이란 상징을 드러내는 전통 기와와 나무 기둥 등을 접목한 것이다. 테이블에는 자개 무늬를 사용했다. 한국적인 인테리어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한식 주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금복주류는 가맹점주를 위한 서비스 제고에도 주력하고 있다. 매장 음원 서비스를 평생 지원하고, 구인 사이트에 단독 브랜드관을 개설했다. 또 담당 슈퍼바이저 2명이 가맹점주와 직접 소통하며 매장 운영을 지원해준다. 금복주류가 자체 개발한 전통주도 인기다. 오미자주와 복분자주를 중심으로 금복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