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지을 예정인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 사업의 설계 공모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는 국토교통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이다. SH공사는 중랑구 신내3지구 내 창업지원복합시설용지(신내동 195의 3 일원)에 청년 창업가를 위한 주거 공간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내3 국민임대주택지구 내 유휴 공공부지(구유지)를 활용해 창업지원주택 142가구를 조성하고, 비주거시설인 창업지원센터·생활지원시설 등을 복합 개발하는 내용의 건축 계획을 이번 공모에서 마련할 예정이다. SH공사는 “공공주택과 창업에 최적화된 기반 시설을 제공해 청년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H공사는 설계 공모 심사 전 과정을 SH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다음달 11~12일 서울시 설계 공모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작품 접수는 12월 4일, 심사위원회는 12월 14일 진행된다. 당선작은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 사업의 설계권이 부여되는 우선협상자 자격을 획득한다.
내년 7월 공공주택사업계획 승인, 2025년 3월 공사 발주가 목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새로운 미래의 주역인 청년 창업가들에게 맞춤형 시설과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해 주거 불안 없이 창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