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탈리아 화장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뷰티'를 수입 화장품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돌체앤가바나 뷰티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패션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만든 화장품 브랜드로 1992년 향수 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작했다. 2009년 립스틱, 블러셔 등 색조화장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했고, 올해 초부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이탈리아 본사에서 제조와 판매, 유통을 관리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향수를 시작으로 색조화장품까지 브랜드의 전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27일 자체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에 브랜드 향수 라인을 선보이고, 다음달에는 신세계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와 헬스앤드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한다. 내년에는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단독 매장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돌체앤가바나 뷰티 영입으로 수입 화장품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됐다고 자평했다.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향수를 비롯해 기초 및 색조 화장품 등 20개 수입 화장품 브랜드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 높은 신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도입해 화장품 사업의 성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