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세권 빌라, 싼 곳은 '1호선'…원룸 45만·투룸 72만원

입력 2023-09-26 07:05
수정 2023-09-26 08:49

서울 지하철 역세권 중 원룸과 투·쓰리룸 평균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1호선 인근이라는 분석이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하철 1~9호선의 역세권(반경 750m 이내) 연립·다세대 매물 1만2772건을 분석한 결과 1호선 인근의 매물이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 33㎡ 이하) 평균 월세는 45만원, 투·쓰리룸(전용 33㎡ 초과 66㎡ 이하)은 72만원으로 지하철 호선 인근 중 가장 낮았다.

원룸의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8호선(61만원) 인근으로, 1호선(45만원) 인근과 16만원가량 차이 났다. 이어 △9호선 인근(60만원) 2△호선 인근(58만원) △5호선 인근 (54만원) △7호선 인근(53만원) △3호선 인근(52만원) △6호선 인근(51만원) △4호선 인근(47만 원) 순이었다.


투·쓰리룸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지하철 역세권은 3호선(130만원) 인근이다. 평균 월세가 가장 낮은 1호선(72만원)보다 58만원 더 높았다. 지하철 9호선 인근 투·쓰리룸의 평균 월세는 118만 원으로, 원룸과 마찬가지로 평균 월세가 두 번째로 높은 호선으로 나타났다. 이어 △8호선 인근(112만원) △7호선 인근(101만원) △2호선 인근(98만원) 등이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같은 서울 지역 매물이어도 지하철 호선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