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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6년만에 최고치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면서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 날 S&P500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45분에 0.6%, 나스닥 100지수는 0.7%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5% 하락했다.
오전 일찍 4.566%까지 올랐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최고치에 도달한 후 소폭 내려서 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50분에 4.53%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국채 수익률의 고공행진으로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신호를 받아들이면서 달러 강세도 이어졌다.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전날보다 0.1% 상승했다.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수요감소가 예상되면서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개장전에 발표된 S&P 케이스 쉴러 지수에 따르면 20대 도시를 기준으로 한 미국의 주택가격은 7월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미국 정부가 셧다운될 경우 미국 신용 등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