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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드는 분기 납품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기자동차 업체 리비안 오토모티브(RIVN)를 ‘새로운 선택’으로 꼽았다. 목표 주가로 3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월요일 종가인 21.13달러보다 42% 상승 여력이 있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베어드는 리비안의 분기 납품 실적이 월가의 예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분석가들의 리비안에 대한 3분기 배송 추정치는 14,000대이다. 리비안은 10월 3일경에 생산 및 배송 데이터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어드의 분석가 벤 칼로는 리비안의 수요 둔화에 대한 보도로 최근 주가가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주가는 8월에 17.8% 하락한 후 9월들어 7% 떨어졌다.
리비안은 지난 2분기에 납품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3개월동안 주가가 116% 급등했었다.
분석가는 리비안의 생산이 개선되었고 R1S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에 대한 기본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3분기 납품 실적이 단기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리비안이 공급망 개선과 내부 부품 사용을 통해 유리한 비용 구조를 실현함에 따라 투자자의 정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분석가는 또 테슬라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라며 올해 하반기 “최고의 선택”으로 꼽았다. 그러나 3분기 납품에 대한 예상치는 43만9,000대로 월가 컨센서스 46만2,000대보다 낮았다.
분석가는 월가 분석가들 사이에 테슬라의 예정된 공장 가동 중단 시간을 기반으로 한 3분기 납품 추정과 가격 인하에 따른 수요 추정에 다소의 혼란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3분기 인도 추정치에 대해 최저 43만8,000대부터 최고 51만5,000대까지 다양한 추정치가 나왔다는 설명이다.
한편 리비안은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0.8% 상승했다.
리비안 주가는 올들어 14.7%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