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블라인드펀드 운용사에 한앤코·VIG·IMM인베 선정

입력 2023-09-25 15:09
수정 2023-09-26 09:30
이 기사는 09월 25일 15:0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한앤컴퍼니와 VIG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를 올해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사학연금은 이들 운용사에 각 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총 출자 규모는 1500억원 이내다. 사학연금은 기존에 운용사 네 곳을 선정해 각 1000억원씩 총 4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었으나 출자 규모를 축소했다.

사학연금은 지난 7월 24일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아 1차 정량평가를 실시해 한앤컴퍼니와 맥쿼리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 VIG파트너스, 어펄마캐피탈, BNW인베스트먼트 등 6개 운용사를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정성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세 개 운용사를 선정했다.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우수한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투자함으로써 사학연금 기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기금 운용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학연금은 지난해엔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스톤브릿지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네 곳을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해 총 4000억원을 출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