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동안 끼니 걱정 없도록"…양천구, 결식아동 70명에게 도시락 제공 [메트로]

입력 2023-09-25 11:42
수정 2023-09-25 13:03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추석 연휴 동안 결식아동 70명에게 간편조리식, 과일, 다과 등으로 구성된 ‘함께해우리 도시락’을 제공한다.

양천구청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도시락을 사전 배송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시락은 3일분이다. 보호자 부재 등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70명이 대상이다.

구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17회에 걸쳐 결식 우려 아동 840명에게 명절 도시락을 지원했다. 올해부터 양천구 공식 캐릭터인 ‘해우리’를 접목해 ‘함께해우리 도시락’으로 명절 급식 꾸러미를 새로 단장했다. 지원 단가는 1식 1만1380원이다.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꿈나무카드(급식카드) 충전금액 차감 없이 명절 도시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함께해우리 도시락’은 ▲식사류(궁중 불고기, 부대찌개, 바비큐, 훈제 통닭, 갈비탕 등) ▲간식류(떡, 약과, 시리얼, 우유, 주스, 견과류) 등 20종의 간편식품으로 구성돼 있다. 배송 전 보호자에게 안심 문자를 보내 예상 도달 시간을 사전 고지할 계획이다.

이번 명절 도시락을 마련하기 위해 양천사랑복지재단(이사장 김덕영)이 지원비 일부(100만 원)를 후원했다.

이 청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급식을 제공해 아이들이 끼니 공백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