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 야간돌봄부터 코딩교육까지…한국공항공사, 지역사회 공헌 '활발'

입력 2023-09-25 11:21
수정 2023-09-25 11:22
국내 14개 공항을 경영하는 한국공항공사(KAC)가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공사는 지역사회의 자립과 성장을 위해 지역상생협력부를 설치해 비행기 소음 지역에 지원을 확대하고, 나홀로 아동과 취약계층을 위한 야간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최근 1656명의 아동의 돌봄과 36개의 보육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 챗GPT 및 코딩 등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사진)도 시작했다.

소음대책지역 어르신의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해 키오스크 활용법 교육, 유튜브 제작 부스 설치 등 노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사회적기업, 소상공인 제품(음식, 숙박, 특산물)을 구매할 때 공사가 최대 40%까지 할인금액을 지원하는 ‘KAC 슬기로운 공정여행’도 시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총 102개 회사를 지원해 약 21억6000만원의 사회적기업 매출을 발생시켰다.

전국 공항 인근 특산물과 예술가를 연결한 ‘KAC 지역 농가 & 아트 콜라보’를 통해 ‘공항 쑥떡쑥떡’ ‘공항 술술세트’ 등 총 4종의 키트를 개발·판매했다. 수익금을 다시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선순환 구조도 마련했다. 공사는 2021~2022년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증 취득에 이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올해는 ‘지역’에 더 집중해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적극 모색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