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기후변화로 발생빈도가 높아진 가을 태풍으로부터 아파트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내달 20일까지 관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물막이판은 집중호우 시 지하주차장 출입구로 빗물이 한꺼번에 역류해 차오르는 것을 억제하는 장비로 침수피해 예방 효과가 큰 시설물이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1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상반기에만 관내 16개 아파트 단지 지하주자창 총 24곳에 물막이판 시공을 마쳤다. 이에 단지 입주민들로부터 호응이 좋아 하반기에도 추가지원을 결정했다고 양천구는 설명했다.
신청대상은 관내 아파트 250여 곳으로, 물막이판 1개소당 최대 5백만 원, 단지 당 최대 2천만 원 총사업비의 50%까지 물막이판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추가 설치를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는 신청서,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록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구청 주택과로 내달 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