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Hanwha Life Esports)가 다음 달 14일(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팬들을 초청해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 다큐멘터리 ‘SUPER DIVE’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생명의 선수단 다큐 상영회는 올해로 2회차를 맞았다. 한화생명은 “올 한 해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선수단의 일상생활, 훈련 과정, 시즌 중 활약상 등을 영상에 담아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상영회를 통해 공개될 영상에는 한화생명 공식 유튜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에피소드와 미공개 영상을 포함한 총 1시간 분량의 특별 제작 영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은 2023 시즌을 앞두고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자만 3명이 포함된 초호화 로스터를 꾸렸다. 킹겐(황성훈), 제카(김건우), 바이퍼(박도현)을 필두로 한화생명은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우승은 물론 롤드컵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특히 서머 스플릿 중반에 주전 정글러였던 클리드(김태민)가 SNS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며 출전하지 못했다. 그 결과 2군 정글러인 그리즐리(조승훈)가 긴급하게 콜업 됐다. 전열을 정비한 한화생명은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3라운드에서 KT롤스터에게 패했다. 이후 롤드컵 선발전에서도 KT와 디플러스 기아에게 패배하며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하고 올해 여정을 끝마쳤다.
이번 다큐 영상에 클리드 사태 이후 선수단이 어떻게 상황을 수습해 나갔는지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태민은 이번 사태로 LCK 사무국과 e스포츠 공정위원회로부터 각각 12개월과 18개월 자격 정치 처분을 받았다. 한화생명 역시 내부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중징계로 인해 해외리그에서도 출전이 어려운 만큼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생명 선수단 다큐 상영회 참석을 위한 티켓은 오늘 오후 5시부터 ‘LIFEPLUS 트라이브(이하 트라이브)’ 애플리케이션에서 티켓 증정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트라이브’는 한화 금융 그룹의 공동 브랜드 ‘LIFEPLUS’가 출시한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다. 트라이브 이벤트 외에도 한화생명e스포츠 멤버십 회원들을 위한 티켓 신청은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상영회 이후에는 바이퍼와 제카 등 선수단과 다큐멘터리 제작팀이 함께 무대 인사 및 인터뷰를 진행하고 질의응답 등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상영회에 참석하는 팬들에게는 디자인된 소장용 오리지널 티켓과 선수들의 사인이 새겨진 상영회 포스터와 팝콘,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상영회 이후 진행되는 ‘럭키드로우’를 통해서도 한화생명e스포츠의 스폰서사인 레이저의 게이밍 기어를 포함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