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이 베트남에서 현지바이오들과 대칭상담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이 동남아시장 공략을 통해 1259만 달러 상담실적으로 거뒀다.이는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공략이 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는 지난 도와 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와 싱가포르에 도내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7개 사를 파견해 총 84건 125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39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 파견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물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도내 유망 물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촉진단 파견국인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이자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물 부족 및 수질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물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도 물산업 선도국가지만 물 수입의존도가 높아 원수 확보 및 물 자급자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에게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지역이다.
도와 경과원은 현지 파견 전 참가기업의 특성에 맞는 시장조사 보고서를 제공하고, 수출입 실무 및 수출상담 스킬 등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현지 상담장 구축, 바이어 발굴 및 1대 1 비즈니스 상담 주선, 전문 통역원 배치 등 참가기업이 바이어와 활발히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이에 따라 다목적 전자세제를 생산하는 Z사는 베트남에서 가정용품을 유통하는 D사와 44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에 합의(MOU)했다.
아울러 싱가포르에서 생활용품을 유통하는 T사와는 15만 달러 상당의 샘플오더를 추진하기 위한 세부 일정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비파괴 초음파 장비를 생산하는 C사 관계자는 “비파괴 솔루션 전문기업인 A사로부터 오이엠(OEM, 주문자가 요구하는 제품과 상표명으로 완제품 생산하는 것) 생산을 요구받아 가격조건 등을 협상 중에 있다”면서 “두 지역 모두 구매력이 있는 바이어와 연결돼 가시적 수출성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표명규 도 상하수과장은 “세계 각국에서는 이미 극심한 기후변화로 물 부족 및 효율적인 물 이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물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면서 “물은 음용수 시장뿐 아니라 오?폐수 처리, 재이용 등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므로 물산업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3 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 상하수과 또는 경과원 수출마케팅팀으로 하면 된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