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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PINS)는 20일(현지시간) 향후 3~5년간 연평균 10% 중반에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날 핀터레스트가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선보인 플랫폼 혁신과 새로운 광고 도구들에 대해 분석가들이 호평을 하고 투자의견 상향이 이어져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4% 이상 상승했다.
마켓워치와 CNBC 등에 따르면, 핀터레스트는 이 날 투자자의 날 행사를 갖고 지난 해까지의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이후 매출 등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핀터레스트는 지난 해 9% 미만으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분석가들은 올해 8%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핀터레스트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세일즈포스(CRM)의 커머스 클라우드와 어도비(ADBE)의 커머스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된 새로운 광고 도구를 출시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AI 개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로스 MKM의 분석가인 로히트 쿨카니는 “지난 9개월간 핀터레스트에서 혁신이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분석가는 핀터레스트가 전체 퍼널 광고 솔루션을 구축하면서 새로운 광고 형식, 쇼핑 도구와 광고주 도구를 출시했다고 평가했다.
핀터레스트에 대한 분석가들의 투자 의견 상향도 이어졌다.
씨티는 핀터레스트가 사업을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 주가를 31달러에서 36달러로 올렸다.
씨티의 분석가 로날드 조시는 “1년간의 제품 투자로 사용자 경험이 향상됐고 플랫폼 전반에 콘텐츠의 관련성과 개인화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광고 혁신과 광고에 대한 전체 퍼널 접근 방식으로 향후 10% 중반대의 매출 성장이 달성 가능할 것이며 EBITDA 마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DA 데이빗슨의 분석가 톰 포르테도 핀터레스트를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 주가도 25달러에서 35달러로 크게 올렸다.
이 분석가는 핀터레스트의 플랫폼 혁신을 통해 참여도가 높아질 것이며 미국/캐나다 지역뿐 아니라 유럽 및 기타 지역에서 수익 창출을 개선함으로써 재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올들어 S&P500이 16% 상승하는 동안 8% 오르는데 그쳤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