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지난 8~17일 팔금도에서 열린 섬 왕새우 축제에 1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2억여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섬 왕새우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왕새우 핀초스 요리 시연, 수산물 깜짝 경매, 수산물 OX 퀴즈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또 구이와 튀김 등 다양한 왕새우 요리를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신안군은 축제 기간 중 왕새우를 시중가 대비 20% 할인 판매하고 신안에서 생산한 제철 농수특산물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여 방문객들로부터 호응받았다.
신안군은 양식 새우 전국 생산량의 52%(전남의 81%)를 차지하며 작년 기준 262어가(862ha)에서 4000t을 생산해 550억원의 생산액을 달성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 왕새우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축제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