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하며 혼조세…"FOMC 앞두고 매물 소화 과정"

입력 2023-09-20 09:17
수정 2023-09-20 09:18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포인트(0.06%) 상승한 2560.6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6포인트(0.1%) 내린 2556.5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4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44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삼성SDI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포인트(0.1%) 오른 884.7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포인트(0.02%) 하락한 883.74로 출발했다.

개인은 474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억원, 56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328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다음날 나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1% 하락한 34,517.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2% 떨어진 4443.9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3% 밀린 13,678.19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FOMC를 앞두고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물가 불안이 유입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 후 FOMC를 앞두고 외국인 선물 동향과 그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