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이 오는 11월 정규앨범으로 컴백한다.
18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레드벨벳은 오는 11월 정규 3집 발매를 확정 짓고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레드벨벳의 컴백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더 리브 페스티벌 2022-버스데이' 이후 1년 만이다. 특히 정규앨범이 나오는 건 2017년 11월 정규 2집 '퍼펙트 벨벳' 발매 이후 무려 6년 만이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레드벨벳은 2014년 데뷔한 이후 '아이스크림 케이크', '덤덤', '러시안 룰렛', '루키', '빨간 맛', '피카부', '파워 업', '피카부'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오랜 시간 명성을 떨쳤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들의 저력은 더 빛을 발했다. 데뷔 7주년을 넘긴 뒤로도 '퀸덤'으로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고, 지난해에는 '필 마이 리듬'으로 음원·음반 차트에서 모두 호성적을 거둔 데 이어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버스데이'로 밀리언셀러(앨범 판매량 100만장 이상)에 등극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레드벨벳만이 지닌 음악적 변주와 시도는 매번 호평을 얻었던 바다. 데뷔 때부터 밝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의 '레드', 시크한 듯 성숙한 매력의 '벨벳'으로 콘셉트를 나누어 선보여왔던 이들은 어느 순간부터 경계를 굳이 구분 짓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레드와 벨벳의 결합을 이끌어내는 독창적인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퀸덤', '필 마이 리듬', '버스데이' 등의 성공이 이를 증명한다.
데뷔 10년 차에도 꾸준히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진행형' 행보를 보이고 있는 레드벨벳이 오랜만의 정규앨범을 통해 또 얼마나 높은 퀄리티의 음악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