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민간기업 중 유일한 수상 기업이다.
KT&G는 지난 14일 행정안전부 주최 제12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행정과 지식경영을 통해 정부 혁신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 높은 성과를 낸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주는 국내 지식 분야 최고 권위 상이다. KT&G는 지식재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지식재산권 프로세스 등을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민간 기업 중 올해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수상한 기업은 KT&G가 유일하다. KT&G는 급변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독자적인 기술 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해왔다. 직원들의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특허 출원까지 회사가 지원하는 ‘특허위크’가 대표적이다. 사내 연구개발(R&D) 활성화와 기술 혁신 차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특허 출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KT&G의 연간 국내 특허 출원 수는 지난해 444건으로 지난 2017년(82건)과 비교해 440% 늘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특허 출원도 지난해 1065건으로 2017년(27건)과 비교해 3800% 늘었다. KT&G가 현재까지 등록한 상표권은 국내외를 합해 7132건에 달한다.
조성문 KT&G R&D 본부장은 “KT&G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식경영 고도화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