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따라 러시아 간 김여정…한 손엔 1000만원짜리 명품백

입력 2023-09-16 09:15
수정 2023-09-16 09:59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5일 러시아 비행기 공장 방문 당시 들었던 가방이 프랑스 고가품 브랜드의 제품으로 추정됐다. 해당 가방의 국내 판매가는 약 1000만원에 달한다.

1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김 부부장은 검은색 가방을 들고 있다. 그가 든 가방을 보면 프랑스 고가·사치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의 제품으로 추정되는 특유의 퀼팅(누빔) 패턴 무늬와 금속 스타일 참(고리에 매달린 장식물) 장식이 보인다.

해당 제품의 라지 사이즈 제품은 디올 공식 온라인몰에서 96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디올은 이 제품에 대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백"이라며 "까나쥬 스티칭이 장식된 블랙 울트라 매트 송아지 가죽의 퀼트 텍스처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톤온톤 메탈 D.I.O.R. 블록 참이 우아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지난 3월 '화성-17형' 시험발사 참관 당시 240만원 상당의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외투를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 과거 김정은 위원장도 스위스 명품 브랜드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있는 모습을 몇 차례 관측됐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