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우리나라의 국토녹화 성과를 기념하는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는 1973년 국가 주도의 강력한 리더십과 국민의 주인의식으로 절반에 달했던 황폐지를 완전히 산림으로 복구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5월 산림청이 실시한 ‘산림에 대한 국민 의식조사’에서 국토녹화에 대한 국민 만족도가 85.4%에 달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산림녹화에 성공했지만 기후변화와 산림재난 대응, 목재 자급률과 임업 경쟁력 증진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도전 과제도 있다.
심포지엄은 ‘국토녹화 성과와 과제, 세계 산림정책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과 주제발표, 지정토론 등으로 진행했다.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성공적인 국토녹화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앞에 놓인 다양한 도전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국립산림과학원이 현재 인력 위주의 산림관리와 임업을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산림관리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