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은 안전성평가연구소와 반려동물 신부전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기술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큐라클이 사람 대상 의약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CU06’을 반려동물용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큐라클은 CU06을 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궤양성 대장염 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않는 신부전은 노령견이나 노령묘에게 많다. 장기간 신장 기능이 망가지는 만성신부전은 회복 가능성이 낮아 고양이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반려동물 신부전 치료에 혈압강하제가 사용되지만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