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그룹사들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회사에 물품 대금 137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이뤄진 물품 대금 조기 지급 규모(1249억원)보다 많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KT알파, KT커머스, KT스튜디오지니, 스마트로, KT DS, 브이피, KT엔지니어링, 이니텍, KT is 등 9개 그룹사가 참여한다. 물품 대금을 빨리 지급하는 것은 중소 협력회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그동안 KT는 설이나 추석 연휴 때마다 협력회사에 물품 대금을 지급하는 시기를 앞당겨왔다. 올해 설에는 총 995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조훈 KT SCM(공급망관리)전략실장(전무)은 “협력회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