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전립선 사군자’(사진) 남성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전립선 사군자의 주성분인 ‘사군자추출분말’은 12년 만에 식약처 인증을 받은 새로운 개별인정 원료이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 총점 개선 및 야간뇨, 잔뇨감, 빈뇨, 배뇨곤란 등 여러 배뇨장애 항목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남성 건기식 시장 공략
사군자는 사군자과에 속하는 덩굴나무로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이 원산지다. 전통적 약초로 널리 사용해 왔으며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도 기재돼 있다. 주성분인 ‘사군자추출분말’은 충남대학교와 6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한방 유래 천연물 소재로, 독성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 습기와 산화에 강한 개별 PTP 포장을 해 위생적으로 보관이 용이하다. 인체적용시험에 앞서 동물실험에서도 사군자추출분말을 경구투여 했을 때 전립선 무게와 조직 성장 관련 인자가 유의적으로 감소함을 규명한 바 있다.
또한 사군자추출물 관련 ‘사군자 추출물 함유하는 전립선 비대증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이라는 명칭으로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5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특허 등록 및 출원을 진행하면서 원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향후 추가로 글로벌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권 보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품 출시 반년 만에 ‘글로벌파워 브랜드 대상’과 ‘IR52장영실상’, ‘노벨사이언스 과학기술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립선 질환은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따르면 25세 이상 남성 40.2%, 50세 이상 남성의 74.2%가 전립선 비대에 의한 배뇨장애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는 병원 치료에 소극적인 환자가 많아 비뇨기 질환을 키우는 일이 빈번한 만큼, 중장년층 남성들이 스스로 일상에서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 논문, 국제학술지에 등재전립선 사군자의 핵심 원료 사군자추출분말에 대한 임상 논문은 SCIE급 학술지 ‘아이씨유롤로지(ICUrology)’에 초록이 게재됐다. 남성 하부요로증상 개선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인체적용시험 연구 결과다. 대한비뇨의학회 공식 저널인 ICUrology는 2005년 SCOPUS 등재에 이어 2010년 PubMed, 2015년 ESCI급, 2019년 SCIE, 2022년 SCIE에 등재되는 등 국제적인 주요학술지 데이터베이스에 모두 등재된 공신력 있는 저널이다.
이번 연구는 중등증 전립선 비대 증상이 있는 남성 135명을 대상으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이다. 본 시험을 통해 국제 전립선 증상점수(IPSS), 전립선특이항원(PSA), 테스토스테론,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최대 배뇨속도, 배뇨 후 잔뇨량 및 국제 발기부전 지수(IIEF-5)의 변화와 사군자분말추출물의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위약 투여군 대비 사군자추출분말 저용량(1000mg)과 고용량(2000mg) 섭취 군은 12주 후에 IPSS 총점 점수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저용량 군에서 △야간뇨 △요절박 △잔뇨감 △빈뇨 △배뇨중단 △배뇨지연 △생활불편점수 △약한 배뇨 등 개별항목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한 결과를 확인했다. 고용량 군의 경우 △요절박 △약한 배뇨를 제외하고 대조군 대비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 IEF-5 하위 점수의 경우, 12주차에 위약군 대비 고용량 섭취 군에서 성적 쾌감 점수가 향상됐다. 저용량 섭취 군에서는 6주차에 최대 배뇨속도 증가와 배뇨 후 잔뇨량의 감소가 가장 크게 관찰됐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