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문화예술주간’을 맞아 아트페어와 음악 공연 등 다양한 가을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1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내 대표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의 인천국제공항 특별전이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주말인 16~17일에는 공항의 가을밤을 음악으로 수놓는 K팝과 클래식 공연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입·출국을 하지 않아도 공항에서 KIAF 특별전, 디지털아트공모전, 공공예술 전시(궁중잔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둘러볼 수 있다.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에선 한국화랑협회와 함께 ‘2023 KIAF 인천공항 특별전’을 열고 있다. 총 29개 화랑이 참가했으며, K아트의 미래를 이끌어갈 49세 이하 젊은 작가 30명의 대표 작품 57점이 전시됐다. 특별전에는 △곽인탄(MZ세대 조각가) △박종필(꽃으로 삶의 양면성을 사유하는 극사실화 작가) △신봉철(빛과 유리 탐구) 등 국내 유명 작가가 대거 참여한다.
16~17일에는 올해 19회째를 맞는 ‘스카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국내외 관람객 3만여 명(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기준)이 참가해 K팝, 클래식, 뮤지컬 콘서트를 즐기는 글로벌 복합문화축제다.
16일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하는 ‘K팝 콘서트’에는 자우림, 유노윤호, 보이넥스트도어, 하이키, 스테이씨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내 정상급 K팝 스타가 총출동한다.
17일 오후 5시30분에 열리는 ‘클래식&뮤지컬 콘서트’에서는 어반팝스오케스트라, 민우혁(뮤지컬 배우), 바다(뮤지컬 배우 겸 가수), 이동신(성악가)을 만날 수 있다. 모든 공연 관람과 부대행사 참가는 무료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