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10월부터 펀더멘털 회복 전망"-삼성

입력 2023-09-08 08:06
수정 2023-09-08 08:33

삼성증권은 8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올 하반기 태양광 사업 부진에 따른 이익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 또한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낮춰잡았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수출입 데이터를 감안했을 때 오는 10월부터 가파른 펀더멘털(기초체력)의 회복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현렬 연구원은 "태양광 사업부에 대한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한다"면서도 "이는 기존에 부진이 예상된 3분기에 국한된다"고 말했다. 이를 감안한 전사 3분기 영업이익은 9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 추정치(2050억원) 대비로는 51% 밑돌 것으로 봤다.

다만 수출입 데이터에선 긍정적인 시그널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8월 수출입 잠정치 기준, 모듈 수출 단가는 kg당 5달러로 전월 대비 1% 상승했으며, 이는 3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라면서도 "동사의 원재료인 웨이퍼 수입 단가는 kg당 34.9달러로 전월 대비 16% 추가 급락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팟 스프레드는 7월과 8월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나, 원재료 구매와 투입의 시차 효과(3개월)를 고려했을 때 수익성은 7월 수입 원재료가 투입될 10월부터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