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7일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반부패수사3부 강백신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팀에는 반부패수사3부 검사들을 비롯해 선거·명예훼손 사건 수사의 전문성을 갖춘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 10여명이 참여한다.
검찰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두고 유력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유사한 내용의 허위 보도와 관련 고발 등이 이어져 민의를 왜곡하는 시도를 함으로써, 헌법상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농단한 중대사건에 대해 신속, 엄정하게 수사하여 전모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