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프랑스 파리 노르빌뺑드 전시관에서 열리는 '2023 메종&오브제'에 참가해 참가해 선보일 하민지의 '박새화병' 작품.한국도자재단 제공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11일까지 5일간 프랑스 파리 노르빌뺑드 전시관에서 열리는 ‘2023 메종&오브제(MAISON&OBJET PARIS 2023)’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현대도예 작품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메종&오브제는 매년 봄(1월)과 가을(9월)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디자인 박람회다. 올가을 행사는 프랑스 파리 명소 200여 곳에서 열리는 전 세계적인 디자인 축제 ‘파리 디자인 위크’와 동시 개최된다.
한국도자재단은 이번 행사에 여주시와 공동으로 참가해 73.5㎡(약 22평) 규모의 ‘경기도자관’을 구성해 생활도자기, 인테리어 소품 등 도내 도예인의 우수한 현대도예 작품을 발굴·전시하는 등 경기도자의 해외 판로 개척과 마케팅을 지원한다.
경기도자관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세리세라 세라믹 스튜디오 ▲디어마노 ▲아뜰리에수 ▲코흐 ▲토화랑 ▲틈 ▲HAMINJI ▲그린포터리 ▲삼정공방 ▲영주헌도예 ▲이도 ▲한울디자인 등 경기도 요장 12곳과 재단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의 제작 지원을 받은 공간·오브제 디자이너 칼슨홍과 스위스 시계 디자이너 자비에 페레누의 콜라보 전략상품 등 총 13개의 요장의 현대도예 작품 총 104건, 552점이 전시된다.
재단은 특히 참여 작가에게 ▲해외 왕복 작품 운송료 면제 ▲운송, 전시 기간을 포함한 작품 보험 무료 가입 ▲작품 전시 연출 지원 ▲홍보 및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혜택 제공과 함께 참여 작가가 직접 현지 행사에 방문해 현지 바이어와 교류하고 해외시장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비의 일부분을 지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작가와 작품은 온라인 카탈로그에서 살펴볼 수 있다.
윤광석 한국도자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메종&오브제의 지속적인 참가는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 유명 페어에 참가해 경기도자의 해외 인지도 향상과 국내 도예인의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오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23 홍콩 파인아트 아시아’ 아트 페어에도 참가해 ‘한국도자관’을 구성하고 ‘한국현대도자전’을 선보일 계획이다.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