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주최하는 첫 번째 항공·방산·물류 박람회가 6일 구미코에서 개막해 8일까지 열린다.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공항 활성화와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당초 예상을 웃도는 7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경상북도는 이날 STX(대표 박상준), 한화시스템(구미사업장장 이기택), LIG넥스원(남부지역장 권병현),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센터장 김종문) 등과 세 건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STX는 STX에어로서비스 본사와 사업장의 단계적인 경상북도 이전에 합의했다. STX는 경북 내 △항공 유지보수(MRO) 관련 산업 육성 및 인력 양성 △해외 진출 유망기업 발굴 및 STX의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을 통한 해외 진출도 촉진하기로 했다. 경상북도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과는 해외항공 방위기업과 지역 기업 간 공동과제 발굴 및 산업 협력 활성화를 통한 첨단 항공전자방위산업 육성 협력을, KIC중국과는 경북 항공·물류기업의 해외 중국 진출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박람회 기간 △기업 전시 △도심항공모빌리티(UAM)·방위·물류 세미나 △수출·투자상담회 △진로 탐색 콘서트 △관련 대학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경상북도는 지난달 세계 최대 중소형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레어, 세계 최대 특송사인 페덱스와 항공·물류산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구미=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