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에 업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장을 짓는다. 룩셈부르크와 헝가리 공장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생산 기지다.
이 회사는 5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에 있는 그랜비 공장에서 동박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2025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2026년 연 2만5000t 규모를 구축할 계획이다. 같은 부지에서 2공장을 추가 건설해 최대 연 6만3000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차 약 250만 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다. 2공장 건설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진대제 솔루스첨단소재 회장은 “북미 시장의 주요 거점인 캐나다도 발빠르게 전기차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현지 공장을 통해 북미 지역 국내외 고객사에 동박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종 업계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는 북미 지역의 4개 부지를 예비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연내 부지와 규모를 확정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SKC의 2차전지용 동박 생산 자회사인 SK넥실리스도 올해 연말까지 북미 공장 건설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