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마 합법화 기대감 계속…대마株 동반 강세

입력 2023-09-06 09:52
수정 2023-09-06 09:54
최근 미국 보건당국이 대마를 위험성이 덜한 마약류로 취급하라는 권고를 내린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대마 관련주의 강세가 부각되고 있다. 6일에도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오성첨단소재는 전일보다 255원(13.86%) 뛴 2095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오성첨단소재의 자회사인 카나비스메디칼은 카이스트(KAIST) 연구진과 마리화나 화학물질 '카나비노이드'를 활요한 의료용 대마초를 연구, 개발 중이다.

같은 시각 화일약품(7.48%)과 한국비엔씨(4.96%), 우리바이오(4.19%), 엔에프씨(4.02%), 메디콕스(2.77%) 등도 오르는 중이다.

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보건인적서비스부(HHS)는 대마의 법적 마약류 등급을 낮출 것을 마약단속국(DEA)에 권고했다. DEA는 마약을 중독·남용 위험과 의료 효과에 따라 5등급으로 분류하는 데 중독 위험이 가장 큰 1등급 마약류에 속해 있다. HHS는 DEA에 대마의 중독 가능성을 보통 또는 낮음으로 재평가해 케타민(마취성 물질)과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등과 같은 3등급으로 분류할 것을 권고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