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방산주 중 가장 편안한 선택지"-신한

입력 2023-09-06 08:12
수정 2023-09-06 08:13

신한투자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방산주 중에서 가장 편안한 선택지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2018년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두자릿수 매출 증가가 담보돼 있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2조7000억원 수주로 이미 수주잔고 12조원을 쌓았다. 또다른 대형 계약이 성사된다면 중장기 성장성이 한층 견고해진다. 미국이 에너지 독립을 이뤄 중동의 경찰 역할에서 빠지며 중동 방산 수입시장은 계속 커질 전망이다.

국내 프로젝트 계약은 연말에 주를 이룬다. 올해는 특히 프로젝트가 많아 국내 수주만 연간 2조5000억원 내외를 예상한다. 내년까지 본다면 협의 중인 해외 프로젝트의 계약도 늘어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공격성 무기가 포함돼 해외 수주 진행사항 체크가 어렵다. 그러나 모든 국가가 전략무기 배치 소요를 늘리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자폭 드론 사용이 늘어나며 유도미사일, 방어체계 등의 중요성이 올라간다.

이 연구원은 "우수한 성능, 합리적 가격에 정부의 방산업 지원과 외교력 강화가 결실을 맺을 시기"라며 "LIG넥스원은 순수 방산업체로 방산주 중에서도 가장 안정적이며 편안한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