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는 2015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방한을 계기로 이듬해 외국인 투자촉진기구인 ‘인베스트인디아’에 한국 기업 지원 전담부서 ‘코리아플러스’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인도 투자를 원하는 한국 기업을 위해 투자 시작부터 사후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 정부가 특정 국가를 위한 전담 투자 지원부서를 설치한 것은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5일 인베스트인디아에 따르면 코리아플러스는 인도 진출에 첫발을 떼고자 하는 한국 기업이 홈페이지나 이메일을 통해 문의를 남기면 72시간 안에 담당 전문가를 배정해 회신해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직원 등을 포함해 아홉 명의 전문가가 코리아플러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자문 과정은 모두 무료다. 코리아플러스를 통해 인도에 투자된 금액만 지난해 말 기준 240억달러(약 31조7500억원)에 달한다. 참여 기업도 108개가 넘는다.
지원 분야는 투자 자문부터 토지 조사까지 다양하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