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500㎞"…中 비야디, 전기 SUV '씰U' 유럽 최초 공개

입력 2023-09-05 16:11
수정 2023-09-05 16:26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대형 전기 세단 '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씰U'를 유럽 최초로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씰U는 비야디가 최근 출시한 D 세그먼트 순수 전기 SUV다. 비야디의 씰과 마찬가지로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반영되었으며, 실내 공간이 넉넉한 5인승으로 뛰어난 안전성과 편안함, 실용성을 제공한다.

씰U는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컴포트(Comfort)' 버전은 주행거리 420㎞(WLTP 기준)의 71.8kW의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됐다. '디자인(Design)' 버전은 87kWh의 블레이드 배터리가 장착돼 500㎞(WLTP)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 비야디는 새로운 혁신 기술과 함께 6개의 전기차 모델을 전시했다. 또한 럭셔리 브랜드 덴자(DENZA)를 유럽 최초로 공개하며 '덴자 D9'을 선보였다. 덴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합작해 만들어진 비야디 산하 럭셔리 브랜드다. 덴자 D9는 7인승의 승합차다.

비야디는 2022년 파리 모터쇼에서 △한(HAN) △탕(TANG) △아토3(ATTO 3) 등 세 가지 모델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돌핀(Dolphin), 9월에는 씰(SEAL)을 공식 출시한 바 있다.

마이클 슈(Michael Shu) 비야디 유럽 및 국제 협력 부문 총괄(전무 이사)은 "IAA 모빌리티는 비야디의 최신 모델을 선보일 기회의 장"이라며 "비야디의 제품을 더 많이 알리고 유럽의 파트너들과 상생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