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를 운영 중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강자 쿠팡이 자회사로 연예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했다. 1호 전속 연예인으로 쿠팡플레이 간판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의 주축 멤버인 신동엽을 영입했다.
쿠팡은 연예 매니지먼트사 씨피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씨피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방송인 신동엽 씨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쿠팡은 유료멤버십 '와우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OTT 쿠팡플레이를 운영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글로벌 OTT의 독점이 우려되는 국내 시장에서 씨피엔터테인먼트는 우수한 한국 콘텐츠를 더 많이 제작,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 창업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지난달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당시 쿠팡플레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쿠팡이츠 등 성장 사업에 대해 4억달러(약 5258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