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 파생결합증권 투자해 수익성 높인 변액연금 출시

입력 2023-09-04 10:33
수정 2023-09-04 11:04



KB라이프생명(대표 이환주)은 노후를 안정적으로 대비하려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KB 최선의선택 변액연금보험 무배당’을 출시했다고 4일 발표했다.

KB 최선의선택 변액연금보험 무배당은 '스마트솔루션 펀드'를 탑재했다. 이 펀드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로, 세 가지 포트폴리오(주식 강화형, 채권 강화형, 원자재 강화형) 가운데 만기에 수익률이 가장 좋은 포트폴리오를 따라간다. DLS는 주가지수, 원자재, 통화 등을 기초자산으로 그 상품의 가격이 정해진 조건을 달성하면 일정한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KB 최선의선택 변액연금보험 무배당 상품의 가입자는 스마트솔루션펀드 외에 주식형 펀드도 최고 50%까지 포함시킬 수 있다. 예컨대 주식형 펀드 비율을 50%로 설정하면 만기에 50%는 스마트솔루션펀드의 3가지 포트폴리오 중 가장 좋은 수익률을, 나머지 50%는 가입자가 선택한 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기준으로 연금을 받게 된다. 펀드 변경은 가입 이후 파생결합증권의 만기(1년 내외) 종료 후 가능하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로 DLS에 투자하는 펀드로 운용한다. 펀드에 탑재된 DLS는 최고 수익률 제한은 없지만 손실률은 연 -10%로 제한한다. 연금의 손실률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다.

KB라이프는 이 상품을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증권, KB자산운용과의 협업으로 개발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열사 협업을 통해 차별화한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상품의 가입 나이는 0세부터 75세까지다. 연금 개시는 45세부터 90세까지 가능하다. 가입 금액은 3000만원부터이며, 최소 거치기간은 1형(보증형) 7년, 2형(미보증형) 5년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