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토큰(NFT) 호환 재거래 기술 기반의 마켓플레이스를 운영 중인 ㈜에그버스(대표 조은주)는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메인넷 개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롯데홈쇼핑 NFT숍 고도화 작업 및 고객 경험 확장을 위한 커뮤니티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취지다.
양사는 롯데홈쇼핑 NFT숍에서 구매한 NFT를 외부 마켓 플레이스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호환도 개선과 운영자원 최적화를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된다. 나아가 NFT 컨텐츠 기획 및 개발, 커뮤니티 구축과 운영을 위한 유기적 협력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NFT 시장은 소강상태이지만,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들은 웹3 선점과 커뮤니티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NFT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오케이 캐시백이 ‘로드 투 리치’ NFT를 통해 1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기도 했다.
에그버스는 웹3 성격의 NFT 호환 재거래 기술 지원 외에도 국내 최초로 고객이 실물 상품을 등록하면 NFT로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이엔드 호텔 객실의 실물 기반 NFT 콘텐츠 카테고리를 오픈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예약 취소 및 환불로 인한 고객과 호텔 측의 손실과 리스크를 보완할 수 있는 P2P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그버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웹2 플랫폼과 웹3 기술연동의 결합으로 좋은 사례가 될 것" 이라고 했다.
롯데홈쇼핑의 NFT숍 고도화 이후에는 고객이 원하는 경우 메타마스크와 같은 개인 지갑을 통해 글로벌 오픈 마켓에서도 N차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다가올 웹3 시대에 사회적 공감대와 차별화된 NFT 프로젝트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