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윤균상 "원주시 논란, 예상 못해 당황"

입력 2023-08-31 16:26
수정 2023-08-31 16:27


'치악산' 윤균상이 논란에 심경을 전했다.

배우 윤균상은 31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치악산'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논란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처음에 기사로 접하고 당황한 부분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찍은 입장에서 원만하게 합의해서 모두가 즐겁게 즐기는 영화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치악산'은 제 스크린 데뷔작"이라며 "얼떨떨하고 설레고 총체적인 기분인 거 같다. 제 데뷔작을 예쁘게 잘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큰 상황이다"고 전했다.

'치악산'은 온라인상에 '치악산 18토막 살인사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괴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괴담은 치악산에서 18 토막 난 변사체가 발견되었으나, 범죄의 양상이 다소 잔혹하여 언론에 공개되지 못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영화에서는 산악바이크 동아리 부원들이 라이딩 훈련을 위해 치악산을 방문하면서 벌어진 기이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윤균상은 전직 MTB 국가대표 선수였으며, 산악자전거 동아리 '산가자'의 리더 민준 역을 맡았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