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패션전공 학생들, 상해 인터텍스에서 글로벌 마케터 경험

입력 2023-08-30 15:56
수정 2023-08-30 15:57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미술대학 패션마케팅학전공 학생들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상해 인터텍스(Intertex)에서 Korea Textile Center(이사장 강영광) 회원 업체들의 세계 섬유무역전시회 참가를 도왔다.

중국 상해 인터텍스는 세계적 섬유무역의 중심지로 전 세계 19개국 3300개 업체가 참여하고 6만7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섬유무역전시회다.

중국 상해 인터텍스의 학생들의 참여는 KTC와 패션마케팅학전공의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KTC는 지역 섬유패션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계명대학교 패션마케팅학전공과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C의 임직원들은 학생들의 수업에 직접 참여하여 유럽과 아시아의 섬유 무역 동향, 전시회의 특성 및 바이어의 특징, 섬유 무역전시회의 운영 방식 등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참여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아이디어와 도구를 제작하는 실습을 시행하는 등 지난 6개월간 실질적인 산학협력의 현장 체험적 교육의 모델을 만들었다.

현장 중심적 산학협력의 교육 결과는 이번 상해 인터텍스에 참여하는 KTC 의 ㈜지레가시, ㈜세양섬유, R&D 텍스타일, 현대화섬, 자인 등 5개 회원 업체들과 계명대학교 패션마케팅학전공 30명의 학생들이 함께 인터텍스 부스에서 사용할 섬유 트랜드 맵 기획과 디자인, 고객 응대를 위한 리플렛의 제작, 현장에서 고객 응대, 상담, 사후 관리 참여까지 섬유 무역인으로서의 업무를 현장에서 체험했다.

김부흥 KTC 센터장은 “학생들의 참여와 교육의 성과로 만들어진 전시 도구들이 기대 이상으로 참여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세계적 무역전시회에서 일어나는 중요 비즈니스의 현장을 직관하고 지역 섬유 기업의 업무를 같이하였다는 것에 대해 매우 큰 자부심과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에 대한 동기와 열정이 생기게 됐다”며 “섬유패션산업의 글로벌 인재로서 활동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