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손잡은 홈플러스…"월 10만건 신규 주문 기대"

입력 2023-08-29 09:44
수정 2023-08-29 09:45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이 홈플러스와 손잡았다. 배달의민족 ‘배민스토어’에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입점해 1시간 즉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앱 내 ‘배민스토어’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입점했다고 29일 밝혔다.

배민스토어는 다양한 상품을 주문 당일 배달 받을 수 있는 섹션이다. 최근 삼성스토어, 프리스비 등 매장이 입점한 데 이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합류로 배민스토어의 신선식품 상품 구색이 강화됐다고 우아한형제들은 소개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전국에 245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주문 시 1시간 내외로 배송 받을 수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기반의 ‘즉시배송’ 영역을 배달 앱으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즉시배송의 고객 접점과 서비스 경험 확대를 위해 배달의민족과 배민스토어 제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제휴로 약 월 10만건 이상의 신규 주문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연령층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경험과 접점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의 배달의민족 제휴를 통해 향후 양사간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성준 우아한형제들 커머스사업센터장 역시 “신선식품에 강점을 갖고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입점으로 배민스토어 이용자들의 선택지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