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동아대병원과 액체생검 암진단 서비스 공급 계약

입력 2023-08-28 11:03
수정 2023-08-28 11:05


랩지노믹스는 동아대병원과 액체생검 암 진단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랩지노믹스는 대학병원 동아대학병원에 고형암 대상 차세대염기서열(NGS) 기반 액체생검 진단 서비스 ‘OmniTumorDetect-Liquid’를 제공한다.

고형암 대상 액체생검 진단 서비스는 NGS기반 정밀 고감도 분석 기법을 통해 암세포에서 나온 DNA 조각(circulating Tumor DNA)을 혈액에서 검출한다. 조직검사가 어려운 암환자에 최적의 치료제 선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액체생검 진단은 환자 몸속의 종양 조직을 떼어내 검사하는 기존 조직 검사 대비 검사 시간 및 검사비용을 낮출 수 있다. 혈액 채취를 통한 혈액 속 세포유리 DNA(cfDNA)확인만으로 초기 단계의 암도 진단이 가능하다.

랩지노믹스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NGS 기반 고형암 대상 액체생검 진단 서비스는 가던트헬스의 ‘가던트 360검사’와 유사한 진단 정확도를 제공한다. 서비스 비용은 대폭 낮췄다.

김명신 랩지노믹스 임상진단사업본부 본부장은 “ 고형암 대상 액체생검 샘플 결과에 대해 동아대학병원 의료진들이 높은 신뢰를 표했으며 내달부터 환자들에게 제공 가능할 것”이라며 “동아대에서 NGS 암 동반진단 검사(ODxTT) 서비스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암 전문의와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랩지노믹스는 엔젠바이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최근 미국 시장에서 암 진단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종훈 랩지노믹스 대표는 "국내 최초로 미국 중대형 클리아랩을 인수하고 다양한 진단 콘텐츠 회사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라며 ”한국 진단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