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인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사모펀드에 매각을 앞두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사모펀드 로어크(Roark) 캐피탈이 서브웨이 창업주 가족들로부터 회사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날 구체적인 매각조건은 공개되진 않았지만, 로어크캐피탈이 제안한 인수 가격은 96억 달러(약 12조7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노믹은 서브웨이가 지난해 미국내 매출 98억 달러를 기록해 매출 순위로 8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서브웨이는 전 세계 3만7000개 매장을 보유 중이다.
이번에 서브웨이 인수에 나선 로어크캐피탈은 식당, 식품과 관련한 투자에 집중하는 미국 애틀란타 소재 사모펀드 운용사로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앤티앤스를 비롯해 또 다른 샌드위치 체인 아비스와지미존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존 치드시 서브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지분 매각 타결로 글로벌 매장 수를 6만 개로 늘리는 등 적극적인 사업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